태양계에서 지구 다음에 위치한 화성은 지구와의 거리는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상일 경우 가장 가까운데 약 7700만 km라고 합니다. 화성은 다른 행성에 비해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대기가 존재하고 금성과 같은 고온이 아니므로 인류가 탐사할 수 있는 좋은 행성입니다.
지구와 많이 닮은 화성의 하루의 길이는 지구의 23시간 56분과 비슷한 24시간 37분이며 자전축도 25도로 지구의 23.5도와 비슷하며 태양과의 거리는 2억 2,794만 km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보다 1.5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 시간은 686.98일입니다.
이 외에 지구와 같이 사계절도 존재하며 양쪽 극지역에는 얼음과 드라이아이스로 덮여있는 것 또한 비슷합니다.
하지만 화성의 최저기온은 영하 140도까지 내려가며 평균기온은 영하 60도 일 정도로 매우 혹독하며 최고 기온은 영상 20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화성의 표면은 지구의 육지와 매우 흡사하지만 대기는 지구와 달리 매우 희박하며 중력이 작기 때문에 지구 고도 40km 정도의 높이에 해당하는 대기압으로 약 0.006기압이며 지구의 약 0.75%에 해당합니다.
화성 대기의 구성 성분은 이산화탄소 약 95%, 질소 약 3%, 아르곤 약 1.6%이며 그외 산소와 수증기가 미량 존재합니다. 금성과 대기 구성 성분이 비슷하지만 매우 희박한 대기로 인하여 금성에 비해 매우 낮은 온도가 형성됩니다.
화성의 크기는 직경이 6,790km로 지구 지름의 약 0.53배로 지구의 크기의 반 정도의 크기이며 수성보다는 약 40%정도 더 큽니다. 질량은 지구의 약 10분의 1 정도이며 밀도는 3.9g/㎤로 달의 밀도 3.34g/㎤ 보다는 크고 지구의 밀도 5.5g/㎤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화성에는 태양계의 최대 협곡인 '마리네리스'가 존재합니다. '화성의 흉터라 불리는 마리네리스는 지구에서 가장 큰 협곡 그랜드캐니언과 유사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총길이 4,000km, 폭 200km, 깊이는 600k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협곡입니다. 그랜드케니언의 5~10배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런 거대한 협곡의 형성 과정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흘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으며 과학자들은 협곡의 규모로 보아 아마존 강의 100~200배에 달하는 물이 흘러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곡의 존재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말해줍니다.
화성의 생명체 존재를 확인하려는 노력으로 기후조건과 환경분석을 목적으로 한 화성 탐사선은 최초 1956년 마리너 4호를 시작으로 1976년 무인탐사선인 바이킹 1,2호가 화성 연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바이킹의 최대 목적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여부의 확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이킹에서 보내온 사진에서는 기대와는 다르게 갈색의 돌과 바윗돌이 나뒹구는 들판과 붉은색의 하늘이었습니다. 표면의 성분 분석과 토양을 검사하였으나 역시 생명체는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의 협곡 형성과정에서의 엄청난 양의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이런 근거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의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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