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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오리온 자리

오리온자리의 Orion은 라틴어이며 천문학에서 사용되는 약자로 Ori라고 표기합니다. 오리온자리는 약 60여 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별들의 무리를 오리온자리라고 부릅니다. 

 

오리온 삼성(三星) 유명한 δ(델타)성 민타카, ε(입실론)성 아르니람, ζ(지타)성 아르니탁은 그 밝기가 모두 2등성으로 밝은 별이며 겨울 남쪽 밤하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2만도 이상의 청색 고온 별입니다. 

 

오리온 삼성 중 ζ(지타)성 위로 멀리 위치하고 있는 α별 베텔게우스는 1등성으로 매우 밝은 적색거성입니다. 베텔게우스는 질량이 태양의 약 20배, 반지름은 약 800배 정도이며 표면온도는 약 3,700도 정도입니다.

 

오른쪽 아래의 별은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밝은 1등성 청색 별인 리겔로 약 1만 도의 고온의 별입니다.

 

오리온의 검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희미한 구름처럼 보이는 그 유명한 가스 성운 '오리온 대성운(M42)'을 희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지름이 무려 25광년이나 되는 가스 성운으로 거대한 우주 구름처럼 보이고 이 성운 속에서는 지금도 새로운 별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리온자리에는 가승상성운과 암흑성운이 많고 존재하며, ζ(지타)별 옆에 위치한 기체와 먼지구름이 말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암흑성운인 말머리성운(B303)이 보입니다. 암흑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1500광년의 거리에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크레타의 왕 미노스의 딸인 에우리알레의 사이에서 태어난 오리온은 보통사람과는 다른 거구이었으며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뛰어난 사냥꾼이었습니다.

 

어느 날 크레타섬에서 오리온은 아르테미스를 만났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도 오리온을 좋아하게 되었으나 그의 오빠인 아폴론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오리온을 죽이려는 기회를 엿보던 아폴론은 계략을 꾸몄습니다.

 

바다를 건너는 오리온의 머리는 금빛을 내뿜었는데 아폴론은 이를 아르테미스에게 활로 맞출 수 없을 것이라 하며 자극하였습니다. 화가 난 아르테미스는 당장 활을 들어 오리온의 머리인 줄도 모르고 단번에 활을 당겨 금빛 물체를 명중시키고 말았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오리온을 죽였다는 사실에 너무 슬퍼하였습니다. 제우스 신은 비탄에 빠진 아르테미스를 위로하기 위하여 오리온을 하늘로 올려 밤하늘의 별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오리온자리의 유성우는 가을 밤하늘 매년 10월 21일을 기준으로 전후 1,2일 동안 나타납니다. 대유성우를 내렸다는 기록은 없지만 비교적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유성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6년을 주기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핼리혜성이 모혜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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