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자리는 남반구의 별자리로 궁수자리 남쪽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현대 별자리 중에서 44번째로 큰 별자리이며 1603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바이어에 의해 설정되었습니다.
약자로 Pav.이며 라틴어로 공작이라는 뜻의 Pavo에서 유래됐습니다. 플랑드르의 페트뤼스 프란시우스에 의해 1598년에 최초로 소개된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그 후, 1603년에 요한 바이어에 의해서 쓰인 '우라노메이트라'의 천체 리스트에 포함되어 남반구의 별자리와 함께 비이어족에 속합니다. 적경 18h 10m ~ 21h 34m, 적위 -57도˚ ~ 75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8월의 오후 9시경 남중하며 관측에 최적입니다. 공작자리는 호주에서 냄비라고 부르는 성군의 일부로 남향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늘 지평선 아래가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주위의 별자리로는 제단자리, 인디언자리, 극락조자리, 팔분의자리, 망원경자리가 있습니다.
가장 밝은 별로는 α(알파)별인 공작별이며 1.94등성으로서 분광쌍성이고, 다음으로 공작자리 β(베타)별은 3.43등급으로 밝은 항성입니다. 공작자리 δ(델타)별은 3.56등급의 별이며 태양과 비슷하지만 태양보다 조금 오래된 별입니다. 또한, SETI의 외부 지적 생명체의 탐색을 위한 관측 목표에 속하기도 합니다. 공작자리 γ(감마)별은 4.22등급의 별로 태양보다 약간 밝은 별이며 외행성을 찾기 위한 100개의 항성 목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상성단 NGC 6752와 나선성운 NGC 6744는 공작자리에 포함되고, 2개의 유성우 복사점은 공작자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공작자리 델타 유성우와 공작지라 8월 유성우는 각각 4월 6일과 831일경에 기상관측 피크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게 규칙적이지는 않습니다.
역사와 신화
공작자리는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페트루스 플란키우스가 네덜란드의 탐험가 피에터 다크존 카이져와 프레드리크 데 하우트만이 동인도 제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탐험했을 때에 소개한 12개의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1598년에 플란키우스와 요도쿠스 혼디우스에 의해 암스테르담에서 만들어진 지름 35cm의 천구의로 처음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의 공작
국립 우주 연구소의 마크 차트란드 전 전무이사에 의하면 공작자리의 성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 것은 플라니어스가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 공작자리의 별무리는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의 건축가 아르고스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제우스 신은 아르고스를 공작으로 바꾸어 아르고스와 함께 하늘로 올렸습니다', '반짝이는 별이 있는 하늘을 상징한다.'라고 했으며 그리스인들도 헤라 여신이 공작이 이끄는 이륜마차를 타고 천국으로 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네덜란드 천문학자가 공작자리를 만들었을 때 그리스 신화를 떠올렸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별자리와 함께 카이저와 데호우트만의 플라시우스를 통해 전해진 새로운 별자리들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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