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가수스자리
약자로는 Peg. 입니다. 위치는 대략 적경 22h 30m, 적위 17˚입니다. 3개의 별 α,β,γ와 안드로메다 α자리(일명 페가수스의 δ이기도 함)의 4개의 별은 가을 별자리의 기초가 되는 큰 사각형(페가수스 사각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γ별과 안드로메다자리 α(알페라츠:Alpheratz)를 잇는 선은 경도 0h선으로 북쪽은 북극성을 볼 수 있고 남쪽은 춘분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α별은 마르카브(Markab or Marchab)라고 불리며 페가수스자리에서 세 번째로 밝은 2.5등성인 별인데도 α별입니다. β별은 쉐아트(Scheat)라 불리며 2.1~3.0의 불규칙 변광성인 적색 거성입니다. ε는 Enif(에니프)라 불리며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2.4등성입니다. 페가수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가 있는 말로 정사각형은 몸통에 해당하니다. 한국에서는 가을철 이른 저녁에 천정 부근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페가수스자리 : 은하수로 뛰어드는 벨레로폰의 천마
페가수스(페가소스)는 안드로메다를 구하기 위해 페르세우스가 괴수 고래와 싸울 때 가지고 있던 메두사의 머리에서 나온 피로 만들어졌습니다. 메두사는 괴물이 되기 전에는 아름다운 처녀였고 그녀를 사랑했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그녀의 피를 불쌍히 여겨 피와 바다의 물거품을 가지고 공중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를 만들었습니다. 페가수스는 아름다운 처녀였던 메두사의 피로 이루어진 탓인지 하얀 눈처럼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지구 상의 젊은이 벨레로폰은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모험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공주 필로노와 결혼하게 되었고 얼마 후 왕의 후계자가 된 벨레로폰은 연이은 승리로 자만심에 빠져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기 이르렀습니다. 결국 오만에 빠진 그는 신들이 사는 세계로 가기 위해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제우스는 이를 보고 불쾌한 듯 페가수스를 놀라게 해 벨레로폰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이 별자리는 놀란 페가수스가 은하수로 뛰어드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페가수스자리의 주요 구성 별
페가수스의 알파별은 사각형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말안장"이라는 뜻의 하얀 별 마르카브입니다.
변광성
베타별은 오른쪽 상단의 노란 별로, '팔'을 뜻하는 '쉐아트'라고 불립니다. 지름이 태양의 100배 이상인 초거성입니다. 2등급에서 3등급 사이를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변광성입니다.
구상성단
M15(NGC7080)는 6등급의 밝은 구상성단으로 북반구 하늘에서 보이는 멋진 구상성단 중 하나입니다. 엡실론별 북서쪽 약 4도에 위치하며 쌍안경과 소형 망원경으로 희미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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