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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황도 12궁의 두번째 황소 자리

황소자리는 143개의 별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겨울 별자리입니다. 제우스 신은 흰 소로 변신해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파르 유혹해 크레타로 도망쳤고, 그곳에서 미노스 등 세 형제를 낳았습니다. 황도 12궁의 두 번째 별자리로 태양은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이곳을 지나갑니다. 오리온자리 삼중성을 북서쪽으로 뻗으면 알데바란을 포함한 V자형 별이 발견됩니다. 이곳에서 서북쪽으로 플레이아데스성단(M45)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쫌생이별이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쓰바루라고 부릅니다.

 

황소자리의 α별은 알데바란이라고 불리며 지구에서 72광년 떨어진 K5 스펙트럼형이며 0.9등성이고 붉은 오렌지색의 13등성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β별은 엘나드라고 불리며 스펙트럼형은 B7으로 1.7등성으로 130광년 거리이며 지구에서 150광년 떨어진 히아데스성단은 약 200개의 별로 이루어져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 내의 게성운은 1054녀 7월 4일에 아시아 천문학자에 의해 처음 관측되어 기록되었습니다. 알데바란과 엘나르 사이에 위치한 NGC 1746은 지구에서 1400광년 떨어진 6등급의 산개성단입니다.

 

황소자리 : 바람기가 많은 제우스의 변신

이 별자리의 황소는 변덕스러운 제우스가 페니키아의 공주 유로파를 유혹하는 진기한 모습입니다. 제우스는 바다 옆에서 놀고 있는 유로파의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에 반해 유로파를 유혹하기 위해 눈부신 흰소로 변신해 왕의 소떼 무리에 속했습니다.

 

제우스의 의도대로 유로파 공주는 많은 소 중에서 아름다운 흰 소를 발견하고 그 소의 눈부신 아름다움 속에서 흰 소에 접근했습니다. 유로파가 다가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똑바로 앉자 그는 바다에 뛰어들어 크레타까지 헤엄쳤습니다. 제우스는 크레타에 도착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유로파를 설득하였고 그를 아내로 받아들였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

황소 어깨에 올라탄 아름다운 플레이아데스 성단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하이아데스 성단

M45는 황소자리의 어깨에 산재하는 성단으로 플레이아데스 성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약 41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름이 15광년으로 수백 개의 별이 모여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별은 가스와 먼지 구름에서 태어났고 수천만 년 안 된 푸른 밝은 별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밝은 푸른 별빛 아래 별은 둘러싼 가스 그름으로 푸르게 발광합니다.

 

알데바란 근처에는 히에데스 산개성단이라고 불리는 V자형 별이 있습니다. 지름 약 15광년의 범위에 수백 개의 별이 집중되어 있으며 130광년의 거리는 산개성단 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입니다. 약 2억 년 전의 비교적 젊은 항성들의 모임입니다. 푸르고 밝은 단명의 별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입니다. 약 200개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약 10개는 밝은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보다 쌍안경으로 관찰하기에 좋습니다.